[주택정원현장] 별들의 정원(galaxy garden) 현장 3 (마지막) 2019.02.19 17:52 [주택정원현장] 별들의 정원(galaxy garden) 현장이야기 3마지막 이야기 입니다---- 하이디 정원사 작성 ----- [주택정원현장] 별들의 정원(galaxy garden) 현장 2에서 이어지는 내용이며,세번쨰, 그리고 마지막 현장 이야기 입니다. 고재를 이용한 수직적 구조물과 디딤석(이것도 옛 한옥 자재라는데,, 뭐였는지 생각이 안나네요ㅠㅠ 구들장이랬었던가?)교관목과 주요 초화류를 심고 마사 마감을 하였습니다. 은사초 8치 짜리를 우연히 구해서사용할 수 있었어요사진에서 산수국 너머로 보이는 은청색의 그라스가 은사초입니다굉장히 단정하고 깔끔해요!구들장(이었던 것 같은) 검은 돌자재와굵은마사 마감, 그라스 가 어우러지니정말 이색적인 운차가 느껴집니다.모두 초록으로 가득 채우는 것보다 숨 돌리는 여유가 느껴지기도 하네요계수나무 위에서 달토끼 두마리가 저희 작업을 구경하고 있습니다 ㅎㅎ(저 토끼 인형 직접 만드신거라고 합니다ㅎㅎ)경계엣지와 마사 마감, 잔디까지잔디를 심은 원형의 둘레에잉글리쉬라벤더를 둘러 심었습니다. 대비되는 질감와 컬러를 가진 무늬 옥잠화를 점 점 놓아주니 지루하지 않은 패턴이 됩니다.옥잠화는 농장에서 강한 볕에도 버틸 수 있게 어릴때부터 길들여진 애들로 데려왔습니다. 직접 함께 자르고 묶어줬던 파란 옷의 스텔라정원사님(<-정원 조성 의뢰인) 라벤더 식재 후에 고민을 했었어요지금 꽃을 잘라주고 늦여름에 풍성한 꽃을 한번 더 볼것인가그냥 둘것인가,,현장에서도 의견이 나뉘었지만더 풍성해질 것을 기대하며 라벤더를 잘라주었습니다.하지만,, 슬프게도너무 더웠던 탔인지,, 잘라주었던라벤더는,,여름을 버티지 못했어요아마도 너무 무더운 날씨에 더 스트레스를 받았던 것 같습니다흑흑..ㅠ ㅠ(옥잠화는 무사히 여름을 났습니다^^)잘라준 라벤더는 향이 좋아한참을 들고 돌아다녔습니다 ㅎㅎ화병에 꽂아도쟁반에 올려만 놓아도 예쁘네요잔디 식재 후 물주는 정원에아기 강아지도 너무 귀엽죠?심쿵합니다 ㅎㅎ건물과 맞닿는 데크에는디테일을 더하여 지루함을 피했습니다.측면의 데크는 중앙에 에그스톤(과 유사한 스톤)재료와 화분으로디자인 요소를 더해 주었고가든룸과 이어지는 데크에는400mm정도의 식재 틈을 두어+맞다는 조경석 옹벽을 완충+넓은 면적의 데크 지루함 완화+계절별 바꾸며 즐기는 재미를 더하였습니다. 작은 디테일이 공간을 훨신입체적으로 만들어 주는 법이지요 ㅎㅎ허브와 야생화까지 식재를 하며,,정원 작업이 끝나갑니다.직접 요리에 활용할 수 있는 허브처음 보는 특이한 식물늘 여행을 다니며 찾아다녔던 야생화사계절을 두루두루 고민한 식물을 심고우리집에 놀러온 친구들이 심어줄 공간을 조금 남겨두었습니다. 계절이 지나고 1년, 2년,, 5년 지났을떄의 모습이 너무 궁금합니다.한번에 우르르 공사하지 않고몇번에 나누어서 이야기를 더하고,오랜 시간 공을 들여 작업하며 점차 자리잡고, 자라는 정원이너무 즐거웠습니다 내년에는 더욱 성숙되고 풍성한정원의 모습을 보러놀러가야 겠습니다 : )